가루지기
1987년부터 1년여 간 일간스포츠에서 연재되었으며 1988년 문예원에서 낸 단행본은 삭제 및 수정이 심했으나, 2003년에 자음과모음에서 낸 판본은 무삭제로 출간 현재는 절판. 만화는 원전인 판소리 <변강쇠전>의 큰 줄기를 따라가면서도, 원전에는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추가하여 새로운 해석을 끌어냈다. 옹녀는 사마귀와 거미의 '살(煞)'을 품고 태어나[1] 의도치 않게 남자를 계속 죽이고 색녀로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고, 스님이나 노선비라는 캐릭터 또한 원전에는 없는 인물들로, 이들은 끊임없이 변강쇠와 옹녀의 앞에 나타나 단순한 성적 쾌락이 아닌, 인생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렇게 의인화된 '살'들과 스님, 노선비의 대립구조가 만들어 지고, 원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이들은 옹녀를 두고 보이지 않는 대립을 계속한다.
『新고전열전』 시리즈 : 놀부전, 통감투, 바니주생전, 거북바위, 흑두건, 아라노와 오가녀
2024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전자책 『新고전열전』은 2008년 애니북스에서 출간된 동명의 시리즈에 고우영 화백의 손글씨로 만든 서체 ‘고우영체’를 입혀 재출간한 것이다. ‘고우영체’는 고우영 화백의 손글씨를 본떠 만든 서체로, ㈜고우영 등 화백의 유족이 제작에 참여하여 더욱 뜻깊다.

Garujigi
Serialized from 1987 to 1988, Garujigi reinterprets the traditional pansori tale Byeon Gangsoe. Ko Woo Young expanded the original narrative with new characters, philosophical dialogues, and symbolic figures, transforming a bawdy folk tale into a meditation on desire, mortality, and human meaning. A complete uncut edition was published in 2003.